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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선주조, 70년대 복고풍 소주 내놓아 세대불문 호응 눈길 / 관리자

작성일
2017.03.27
조회
5,377

대선주조, 70년대 복고풍 소주 내놓아 세대불문 호응 눈길

‘4홉들이’ ‘됫병’을 추억하게 하는 700ml 대용량도 선보여 인기

부산지역 어려운 경기…어린시절 추억케 하는 소주로 위안 받으려는 심리 작용

젊은층도 낮은 도수 부담 적어 호기심으로 주문


 부산기업 대선주조㈜가 지난 1월 복고풍 소주 ‘대선블루’를 내놓아 화제다.

 

 기존의 제품 용량인 360ml 뿐만 아니라 700ml 대용량을 3만병 한정판으로도 선보여 ‘4홉들이’ ‘됫병’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선주조는 700ml 대선블루에 대한 구입문의가 쇄도하는 등 제품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것으로 판단하여 3월 중에 4만병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선블루가 이토록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소주 라벨에 있다. 70년대 부산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 회사의 제품인 ‘대선(大鮮)’의 상표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 복고풍으로 선보인 것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대선 소주는 1965년 부산 최초로 출시된 희석식 소주로 80년대 초반까지 20여 년간 지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대선블루에 사용된 상표는 이 소주의 73년도 버전이다.

 

 당시 됫병으로도 판매되었던 것을 기억하는 50-60대 소비자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이 모씨(65)는 “어렸을 때 어른들 심부름하며 보았던 소주를 다시 만나 반갑다”며 “잊고 있었던 옛 추억이 떠올라 대선블루를 주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들은 경기불황이라는 상황이 오히려 대선블루가 호응을 얻는 배경이라고도 보고 있다.

 

 복고마케팅을 성공시키는 요인으로 꼽히는 회고절정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즐겁고 따뜻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로 어려운 현실을 위안하는 기능을 뜻한다.

 

 대선블루가 판매되는 부산·경남은 조선해운업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의 여파로 대규모의 실직자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불황으로 인해 복고풍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대선블루 인기의 상승세를 기대하는 데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소비자들의 호응도 한 몫하고 있다.

 

 의류와 식품 등의 분야와 달리 소주업계에서 복고 스타일로 제품을 선보인 것은 드물어 신제품에 빠르게 반응하는 젊은층에서 호기심으로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블루의 알코올도수도 16.9도로 낮은 편이라 순한 소주를 찾는 20대 여성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 또한 인기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는 “대선블루는 대선주조 산하 연구소에서 다양한 시음회를 통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알코올도수와 맛으로 선보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부산의 대표 소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대선블루는 대선주조가 기존에 생산하던 17.5도 시원블루 소주의 도수를 16.9도로 낮추고 증류식소주원액을 넣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소주 특유의 깊은 맛으로 지난 2월 ‘2017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선주조는 1930년 설립된 부산 향토 소주제조회사다. 대선블루, 시원, 시원프리미엄 등의 다양한 도수의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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